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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끝나지 않은 가뭄

지난달에 내린 폭우로 가뭄이 해소된 것으로 알았다. 최근 몇년 사이에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처음 봤다. 이번 달 들어서도 적지만 얼마 전 비가 내렸다.     이 정도 비면 최악이라고 했던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했다. 1월 폭우가 계속해서 내렸을 때 언론에서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가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신문에서 미국 서부가 2000년대에 들어, 수 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기후 변화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따르면 작년에 가뭄이 이례적일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LA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1월에 비와 눈이 자주 내려 강수량이 많았지만 이제부터는 건기를 접어 들어 완전한 가뭄해소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인간은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예전에 많은 학자들이 LA를 비롯한 남가주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재앙적인 수준의 피해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뭄시 물을 타지역에서 조달해 재앙은 피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물 절약이 필요 없어진 것은 아니다.     LA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개인당 15%만 절약해도 엄청난 양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LA에 사는 한 가뭄과 물 걱정은 피할 수 없다. 도시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에서는 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지만 그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이다. 과학자들은 물을 아끼는 것은 부족한 수자원에 대비하는 것도 되지만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일도 된다고 한다.     물 절약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해서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유성환·LA독자 마당 가뭄 네이처 기후변화 도시 정책 la메트로폴리탄 지역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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